2008년 07월 11일
사랑과 양보는 같이 쓸 수 있는 말이 아니야
사랑과 양보는 양립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니야.
그 전까지만 하더라도 양보할 수 있는 것이, 그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는 것이, 그것이 바로 진실된 사랑이라고 생각했었어.
하지만 어리석다고 생각해.
정말 사랑하다면 양보하는 게 가능할까?
아닐 거야. 소유하고 싶고 어떻게든 나의 것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 사랑이 아닐까?
치기 어린 말일 수도 있어. 오히려 생각이 퇴보해버렸을 지도 모르지.
하지만 말이야.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, 양보할 수 있어? 그 사람이 다른 사랑을 찾는다고, 그 사람이 사랑보다 더 큰 행복을 찾는다고, 그 사람의 사랑을 행복을 빌어주며 양보하겠다고?
그거야 말로 웃긴 얘기가 어디있지. 그건 사랑이 아니야. 포기지. 양보도 아니야. 도망가는 거야.
진정 사랑한다면,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 없어. 뭐가 가로막는다더라도 다 헤쳐나갈 수 있어야 하지 않아?
그게 사랑이라는 맹목의 이름이 아닐까.
사랑과 양보는 결코 같이 쓸 수 있는 말은, 아니야.
그걸 늦게 알아버린 지금은 좀 슬프지만. 어쩔 수 없지. 포기고 도망쳤으니까.
나, 행복하자!
파이팅!!!
# by | 2008/07/11 17:10 | 생각 | 트랙백 | 덧글(2)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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